안녕하세요.
하이업텐션(h.u.t)입니다.
혹시 임신 준비를 하시는 분이 계실까요?
요즘은 아이를 안 낳고 사는 추세라고들 하네요.
딩크족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
정말 요즘 세상이 이렇구나!
싶더라고요.
저는 결혼을 그리 어린 나이에 한 게 아니었어요.
그래서 신랑과 저는 우리 어차피 빠르지 않은 거
더 신혼이나 즐길까!
하는 마음으로 2년 동안 피임을 했었습니다.
그렇게 2년 정도 시간이 지나고
이제 아이를 가져 보자고 했죠.
더 나이가 들면.. 노산이 될까 봐^^
그런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.
저는 임신이라는 게 마음먹으면 한방에 되는 건 줄 알았거든요.
그런데 그게 아니었어요 ㅋㅋㅋㅋ
무식쟁이 ㅋㅋ
그래서 산부인과를 찾아갔습니다.
신랑과 저 둘 다 난자와 정자 검사를 했습니다.
결과는 아주 정상!
그래서 자연 임신을 시도하기로 했죠.
그렇게 3개월을 시도했는데...
임신이 안 되더라고요.
임신 테스트기도 그 당시엔 비쌌어요.
요즘엔 많이 저렴해졌고, 인터넷으로도 쉽게 구매할 수가 있죠.
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약국에서 가격도 제 멋대로 받았고,
한 개에 5천 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.
그래서 임신 테스트를 하는 것도 아주 신중했었어요.
제가 첫째 아이 임신 사실을 알았던 건
임신테스트기로 테스트를 하지 않고
기초체온으로 알았답니다.
기초체온은 사람마다 달라요.
보통 사람의 체온이 36.5도라고 하잖아요.
그런데 저는 항상 36도가 안 되더라고요.
그래서 냉혈인간 아닌가 싶었어요 ㅎㅎ
저처럼 기초체온으로 임신 사실을 알고 싶으시다면..
지금부터 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세요.
이 기초체온으로 배란일도 알 수 있습니다.
우선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체온계입니다.
보통 귀 구멍에 넣어서 체온을 재는 방법을 많이들 하시죠.
그런데 체온계 중에 옛날 스타일 체온계가 있어요.
입 안에 넣어서 체온을 재는 체온계요!
저는 개인적으로 그게 제일 정확하다고 해서
그 체온계를 선택했는데...
혹시 불안하시다면(수은이 있거든요)
집에 있는 체온계 아무거나 사용하세요^^
[기초체온 재는 방법]
1. 침대 옆 손이 닿는 곳에 체온계를 둔다.
2. 잠을 푹 자고, 눈을 뜨자마자 체온을 잰다.
3. 잘 기록해 둔다.
4. 본인의 기초체온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한다.
5. 어느 날 갑자기 기초체온이 높아진다.
6. 기초체온이 떨어지는지, 유지되는지 관찰한다.
이것이 기초체온으로 배란일과 임신을 알 수 있는 순서입니다.
먼저 침대 옆에 손이 닿는 곳에 체온계를 둬야 하는 이유는
2번째 눈을 뜨자마자 체온을 재야 하기 때문이에요.
움직임이 있은 후 체온은 기초체온이라고 할 수 없어요.
그렇기 때문에 잠을 자고 나서 체온을 딱!!! 재야 정확한 본인의 기초체온을 알 수 있습니다.
그리고 요즘엔 어플이 잘 나와서 기초체온을 기록할 수 있는 어플들이 많아요.
그중 하나를 다운로드하셔서 기초체온을 매일매일 기록합니다.
이렇게 체온을 내다보면
나의 평균적인 기초체온이 얼마인지 알 수 있게 되죠!
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1-2도 정도 갑자기 체온이 훅!!!!! 하고 올라갈 때가 있어요.
이때가 바로 배란일입니다.
이렇게 온도가 올라가면 배란이 되었다는 거예요.
그렇기 때문에 이때부터 열심히 숙제를 합니다.
보통 배란 전 3일, 배란 후 3일이 임신 적기라고 합니다.
개개인마다 배란을 느끼는 증상들이 있지 않나요?
[배란 증상은?]
가슴이 커진다.
분비물이 나온다.
두통이 생긴다.
식욕이 왕성해진다.
예민해진다.
배가 콕콕 찌른 듯이 아프다.
이런 증상들이 생기면 배란이 되나 보다!!
하세요^^
그리고 기초체온이 올라가면 이때부터 중요합니다.
이렇게 배란이 된 다음 임신이 되면
기초체온이 여전히 계속 높아요.
그런데 갑자기 훅~~~ 떨어지면 생리를 하게 되죠.
이렇게 기초체온으로 저는 배란일과 임신을 알게 되었답니다.
임신 증상도 배란 증상과 거의 흡사해서 착각하기 쉬워요.
임신인지 배란인지 헷갈리지 않았던 이유도
기초체온 때문에 알았네요^^
기초체온이 계속 높아서 임신인 것 같다고 했을 때
신랑은... 무슨? 말도 안 되는 소리 하네!
했었죠.
그런데 제가 생리 예정일이 지나고도 기초체온이 높길래
임신 테스트를 해 보았더니
두줄이 나오더라고요.
임신테스트를 해야 확실히 정확하게 임신 사실을 알 수 있으니
기초체온으로 확인하시고,
임신 테스트기로 또 한 번 정확히 확인하시길 바라요.
그리고 임신 테스트기를 하고 나서 2주 정도 후에 병원에 가면
아기집을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.
마음이 급하다고 병원부터 가면
아기집을 못 보고 피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생겨요.
이 글을 쓰니 그날이 다시 생각나네요.
기초 체온을 잰다는 게 상당히 귀찮은 일이에요.
그런데 아이를 갖기 위해 이렇게 노력하고 있다는 것에
나름 희열을 느끼며 기초체온을 쟀던 기억이 납니다.
둘 째는 갑자기 생겨서 황당했지만 ㅋㅋ
첫 째는 이렇게 계획 임신을 했답니다.
여러분도 기초체온으로 배란일과 임신 사실을 확인하시는
경험을 맛보시길 바랍니다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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